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15만 명대에 머무는 등 고용상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예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는 구직단념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찾다 구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1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만 6천백 명, 15.5% 증가했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구직단념자 수는 지난해 2월, 3천 명 증가에서 3월 천 300명 감소로 전환한 뒤 올해 4월까지 13개월 동안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7천500명, 6월 만 8천300명, 7월 만 6천100명 등 석 달 연속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구직단념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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