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녀 출생 성비가 지난 1982년 이후 25년 만에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여아 100명 당 남아 수는 106.1명으로 정상 성비 수준인 107 이하로 떨어졌다.특히 첫째와 둘째 아이의 성비는 정상 수준을 보였고, 셋째와 넷째 아이의 성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냈다.또 지난해 출생아 수는 49만 7천 명으로 전년보다 4만 5천명이 증가해 2년 연속 늘어났다.이는 이른바 쌍춘년과 황금 돼지의 해가 연이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결혼 연령이 늦춰지면서 30대 여성의 출산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출산한 여성의 연령은 평균 30.6세로 높아졌고 첫째 아기 출산 연령도 평균 29.4세로 높아졌다.배란 유도 등 불임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면서 쌍둥이 출생 비율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쌍둥이 이상 출생아 수는 만 3천 537명으로 전년에 비해 2천 707명이 늘었고 전체 출생아에서 쌍둥이가 차지하는 비중도 2.7% 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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