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그룹 자제들의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코스닥 상장기업인 뉴월코프 시세 조종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산家 4세 박중원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 씨를 소환해 뉴월코프의 시세조종 혐의와 100억 원대의 회사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2월 뉴월코프의 주가는 박 씨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한 달만에 5천원대에서 만4천원까지 급등해 주식시장에선 '재벌 테마주'로 이름을 날렸다.그러나 박 씨는 지난해 3월 뉴월코프를 70억원에 인수했다가 유상증자에 실패하면서 8개월여 만인 12월 인수가보다 낮은 61억 원에 회사와 경영권을 매각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씨가 '작전세력'들과 결탁했는 지, 회사 매각 과정에서 거액의 뒷돈이 오갔는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이와 함께 검찰은 박 씨가 100억원 가량의 뉴월코프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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