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정국"을 맞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SOS센터가 되고 있다. 민변사무실에는 하루에도 수백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촛불시위 현장에서 연행될 위기에 처하거나 경찰과 실랑이가 벌어졌을 때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송상교 변호사는"주로 미란다 원칙의 고지없이 연행되거나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폭력에 대해 문의하는 경구가 많다"고 밝혔다.이런 문의가 쏟아지자 민변에서는 '법률지원단'을 별도로 꾸렸다. 현재 50여명의 변호사들이 지원단에 소속돼 연행자들을 접견하는 법률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1일에도 변호사들은 서울시내 19개 경찰서로 흩어져 연행자들을 접견했다.민변홈페이지에는 '촛불집회F&Q(자주 묻는 질문)'라는 코너를 따로 만들어 집회 참가들의 현행범 체포가 위법소지가 크다는 점, 경찰에 연행됐을 때 향후 진행될 법률절차와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 설명해놓았다.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행동을 계획하면서 법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한 사전 법률 검토를 요청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민변문의전화(02)522-7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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