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청소년의 흡연율이 성인 여성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결과 중 3 청소년의 흡연율이 2005년 10.3%에서 지난해 12.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 3 남학생의 흡연율은 12.6%에서 지난해 15.6%로 증가했고 중 3 여학생의 흡연율도 같은 기간 7.7%에서 8.3%로 높아졌다. 특히 중 2 여학생의 현재 흡연율은 6.4%로 2005년에 조사된 성인 여성 흡연율 5.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학생의 경우 중학교 2학년 이후로는 계속 성인 흡연율을 웃돌아 고 3 때에는 13.2%의 흡연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매일 흡연한다는 응답도 높아져 중 3 청소년의 매일 흡연율은 지난 2005년 2.9%에서 지난해 4.5%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 3 남학생은 5.9% 중 3 여학생의 경우는 2.8%가 매일 흡연을 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중 1에서 고 3 청소년 8만 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종 조사결과는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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