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비례대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양정례 당선인 공천을 알선한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 지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양정례 당선인의 어머니 김순애 씨가 지난 3월 중순 정치권의 모 인사를 통해 서청원 대표를 소개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 인사를 포함해 중개인 두명에게 알선 대가로 2천만원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들 중개인 중 일부가 김 씨에게 공천 알선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와 함께 김 씨가 서청원 대표를 만난 직후 회사 소유의 토지를 담보로 대출받을 예정이었던 80억 원 가운데 20억 원을 먼저 대출해 달라고 은행에 요구한 정황을 포착하고 대출 과정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특히 김 씨가 운영하던 회사가 재정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에 주목하고 갑자기 돈을 인출해 당에 전달한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한편 7일 13시간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는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밝혔으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검찰은 서 대표를 다시 소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관련 혐의가 입증되는데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