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외교 브리핑, 라이스 방한으로 좋은 전기 마련 기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7월중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가닥이 잡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세종로 외교통상부에서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 최고지도자가 7월중 복귀를 언급한 만큼 북한은 국제사회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 장관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 방한에 대해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있을 이번 방한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6자회담 재개의 좋은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대북 중대제안과 관련 "6자회담이 재개되면 우리 중대제안과 작년 6월 제시했던 북핵해법안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접목시키는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북한 지도자가 이 내용에 대해 검토해 알려주겠다고 한 만큼 일정기간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 장관은 이어“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북미접촉을 통해 북미간 상호입장에 대해 충분한 의견교환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북한이 6자회담 복귀에 대한 입장을 곧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미국의 대북한특사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6자회담 재개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회담이 재개되면 그 틀 내에서 미북간 뿐 아니라 남북간, 그리고 여러 관계국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6자회담의 형식과 틀이 변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 “6자회담틀이 북핵해결에서 가장 유용한 틀로 작용했다는데 대해서는 참가국간 이견이 없다”고 전제한 뒤 “다만 회담이 열리면 실질적인 문제의 해결을 위해 토의내용을 진전시키고 회의방식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며 북핵문제 해결이후 항구적인 안보협의체로의 발전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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