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성화의 국내 봉송 행사가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성화 봉송 저지 기도가 있을 경우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경찰청은 25일 어청수 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성화가 국내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국가 요인급 경호에 준하는 밀착 경비를 펼치기로 했다.경찰은 이를 위해 70개 중대 8천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당일 봉송로 곳곳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환영 인파와 반대 시위대간의 충돌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또 경찰 마라톤 동호회 회원 120명과 자전거 순찰대 20여명으로 성화 근접 보호팀을 운영하고 헬기와 순찰차 등을 동원해 하늘과 지상에서 입체적인 성화 보호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경찰은 만일 성화 탈취 기도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반드시 현장에서 체포해 사법처리하고, 성화 봉송로 주변에서의 조그만 위반행위도 적발해 즉심에 회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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