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병사의 유해가 56년 만에 유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은 어제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일대에서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유해와 함께 군번이 새겨진 수통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유해발굴 감식단은 수통에 새겨진 군번의 병적을 조회한 결과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고 민태식 일병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유해발굴 감식단은 유가족들과 DNA 비교 검사를 통해 발굴한 유해의 정확한 신원을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육군은 지난 2000년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천 7백97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 중 53구의 신원을 확인하고 25구에 대해서는 유가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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