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문사와 관련해 진실 규명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처음으로 보상금이 지급된다.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故 정모 하사 사망 사건의 진실 규명에 결정적인 증언을 한 47살 김모 씨에게 5백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지난 80년대 초 강원도에 있는 한 야전부대에서 복무 중에 사망한 정모 하사 사건이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었다며 지난해 6월 진상규명을 요청했다.군 의문사위 조사결과 이 사건은 군 당국의 발표와 달리 정 하사가 선임병인 이모 하사에게 구타를 당한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군 의문사위 이해동 위원장은 진상규명에 필요한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 2천만 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며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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