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 신효순, 심미선 양 사망 5주기를 맞아 오늘 서울 청계광장에서 추모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효순, 미선양이 숨진 지 5년이 지났지만 주한 미군 범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으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주한미군 철수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중단, 미군기지 환경오염 보상 등을 촉구했다. 전국여성연대 준비위원회도 서울 미 대사관 앞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조선민주여성 동맹 중앙위원회와 공동 채택한 반전평화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13일 효순.미선양 5주기를 맞아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4개 단체 회원 30여명이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추모비를 찾아 분향소를 차려놓고 헌화 등 추모행사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선이, 효순이 5주기 촛불 문화제'행사에 시민들이 참석해 효순이, 미선이의 5주기를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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