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 중인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방북 첫날 김일성 북한 주석의 생가를 방문한 사실이 북한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통신 사정상 방북 소식을 하루 지난 뒤 서울에 알려오고 있는 민노당 방북단이 1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일정을 소개하면서 조선 사민당과의 만찬 사실만 전하고 김 주석 생가인 ‘만경대’ 방문 사실은 알리지 않은 것. 민노당은 “이유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의도적으로 숨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다른 정당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비판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만경대 방문 자체를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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