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에 밀반입된 신종 마약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검찰청이 발간한 ‘2006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06년도 신종 마약류 밀반입량은 3218정으로 2005년도 1417정보다 무려 127.1% 증가했다. 2002∼2005년 밀반입된 적이 없는 히로뽕 종류인 암페타민이 지난해 2995정, 진정수면제로 활용되는 메타콰론도 151정 각각 밀반입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메타콰론이 인터넷을 통한 국제우편을 이용해 몰래 들어온 사례도 있었다.마약사범 10명중 6명 실형마약류 사범에 대한 1심 형사재판 결과 10명 중 6명꼴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802명의 마약사범 형사재판 결과를 보면 ‘실형’이 63%(2398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29.5%), 벌금(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형 중에서도 ‘징역 7년 이상∼징역 10년 미만’의 중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8명에 달해 전년(1명)에 비해 급증했다.외국인 사범 미〉중〉캐나다순지난해 국내에서 적발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미국인, 중국인, 캐나다인 순으로 나타났다. 총 116명 중 미국이 46명(39.7%)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과 캐나다가 각각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인은 전년(24명) 대비 91.7%나 증가한 반면 중국인은 전년(22명)보다 50% 감소했다.마약 근절위해 국제공조 강화이에 따라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는 불법 마약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세계 최대 마약공급지 인 ‘골든 트라이앵글’(태국·라오스·미얀마 접경지대) 지역에 사무소를 설치해 수사요원 2명을 상주시키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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