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올해 첫 30도 … 해운대·안면도등 ‘피서객’ 넘실
5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1도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었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평년보다 5.5도 높았으며 충주가 30.4도, 수원이 29.3도로 올해 들어 이 지역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1∼5도 높아 올 여름 다가올 ‘무더위’를 예고했다.합천은 32.5도로 이날 최고 기온을 기록했으며 대구 30.2도, 광주 28.6도, 대전 28.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다. 전날에는 대구 32.4도, 영천 33도로 각각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은 보였다.이날 전국 해수욕장과 유원지, 산 등에는 피서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부산의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해수욕장 등에는 수만명의 시민, 관광객이 몰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거나 백사장을 산책하며 더위를 식혔다. 울산시 동구 주전동 몽돌해변공원,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방어동 대왕암 공원과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해수욕장 등 해변 주요 공원과 해수욕장 등에도 바닷바람을 쐬며 때 이른 피서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 거렸다.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서천 마량포구 비인항 등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에는 탁 트인 바다와 싱싱한 해산물을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도의 설악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등에는 1만2000여명이 찾아 산행을 즐기거나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한가한 휴일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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