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의 구조팀을 대신해 골든로즈호 내부 수색을 맡은 민간 구조업체 잠수부들이 어제 처음으로 수색에 투입됐다. 모두 4차례의 잠수를 통해 조타실 내부까지 수색했지만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다.첫번째와 2번째 잠수부는 선체에 표시된 골든로즈호 이름은 물론 조타실 내부를 촬영하며 실종자 확인에 나섰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이어 투입된 잠수부들은 2층 선원실 입구를 확인한 뒤 인도용 밧줄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기상 상태가 양호할 경우 오늘 오전중으로 선원실 내부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다. 2층 선원실은 사고 당시 선원 대부분이 잠을 자고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색이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일부 실종자에 대한 생사여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실종자 확인 작업과 더불어 선체 외부의 손상 상태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될 경우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친 뒤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골든로즈호 관리회사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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