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9월부터 교장공모제를 시범적용할 62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서울 경수중학교·부산장안고·광주 충장중학교 등으로, 교육청별로 예비지정된 학교에서 학부모총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공모제 적용여부를 확인한 후 선정했다.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이나 사립교원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이 41개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분야에서 3년이상 종사한 사람이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이 6개교, 교장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이 15개교다. 교장공모제 적용학교는 6학급 이하의 경우 교육청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모교장을 심사·선발하며, 7학급 이상의 경우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심사를 할 것인지, 교육청에 심사를 위탁할 것인지를 학교운영위원회가 정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6학급 이하인 학교를 포함하여 24교가 교육청에서 지원자를 심사하며, 38교가 학교 자체적으로 심사한다. 공모제를 적용할 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대부분 이번주 부터 12일 범위내에서 개별적으로 지원자 공고와 접수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교장공모 지원 단위는 전국단위이므로 특정시·도 거주 또는 소속과 관계없이 폭넓게 지원할 수 있다. 교육부는 교장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의 교장이 학교 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용을 전·후하여 직무연수를 하고, 자격특례로 임용된 교장은 학교운영과 교육에 대한 기본적 자질 함양을 위한 연수를 할 계획이다. 교장공모제는 올 9월 62개교를 시작으로 2008년 3월에는 54개교가 추가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