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15일 병역특례자를 채용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상당수 인원을 부실 근무토록 한 특례업체 중 5곳을 확인, I사 대표 안모(40)씨 등 업체 관계자 4명과 아들의 채용 대가로 업체에 금품을 건넨 부모 1명 등 모두 5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유명 댄스그룹 출신의 가수 K씨와 L씨 등을 위장 편입시킨 혐의로 현재 중국으로 도피 중인 M사의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 이들 업체에 아들을 채용해 달라며 금품을 건넨 특례자의 부모와 이들에게 돈을 받고 특례자를 채용한 업체 관계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 5개 업체에서 부실하게 근무한 연예인 K씨와 L씨, 실업축구팀 축구선수 등 특례자 19명에 대해 병무청에 편입 취소 통보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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