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3개파 조직폭력배 등 9명 이상을 추가로 입건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조폭 동원 의혹을 수사한 결과 한화 김모 비서실장이 한화계열사 김모 감사와 협력업체 D토건 김모 사장에게 연락했고, 김 감사는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를 통해 대학로파 3명을, 김 사장은 고흥파 조직원 2명을 동원한 것으로 밝혀냈다. 또 한화 진모 경호과장의 연락을 받은 권투선수 출신 청담동 유흥업소 사장 장모씨가 로얄박스파 윤모씨에게 요청, 윤씨 등 3명을 폭행현장에 불러냈다. 경찰은새롭게 드러난 9명 정도를 모두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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