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15∼24세) 가운데 취업 의사가 없고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취업 포기자가 41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년 사이 취업 포기자가 10만 명이나 증가, 고용률 정체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8일 한국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최근의 실업률 하락 및 고용률 정체 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 중 취업 또는 실업 상태에 있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418만6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임금 등 이유 실망실업자 3만명 이 가운데 경력·임금·근로조건 등이 맞지 않아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실망실업자는 2만8500명, 통학·기타 등으로 인한 경계실업자는 4400명으로 취업을 포기한 순수 비경제활동인구는 415만4000명에 이르렀다. ◆실업률 하락 불구 고용 정체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보다 9만5000명, 취업할 의사도 없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아 취업 포기자에 해당하는 순수 비경제활동인구는 10만700명이나 늘어난 규모.이에 보고서는 “최근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이 정체되고 있는 것은 청년층에서 취업을 포기하는 순수 비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이로 인해 청년층의 고용률 기여도가 감소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3.6%로 지난해 동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고용률은 지난해 동기(58.5%)와 비슷한 5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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