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학사제도개선 시범 전문대학으로 ‘서강정보대학의 성인학생 맞춤형 학사제도’ 등 6개교의 프로그램을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20개 전문대학이 신청, 학사운영 및 평가 전문가, 산업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서 구체적 실현가능성, 직업교육 개선에 대한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대학의 자율 주제선택 및 신청에 의해 지정됐지만 올해는 외국 유학생 증가 등 환경변화에 맞춰 '유학생 교육제도 개선' 을 별도주제로 분리해 지정했다. 시범 전문대학 지정은 2003년부터 전문대학의 정원감축, 학과개편 등 구조개혁과 학사운영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교수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시범 지정을 통해 대덕대학의 '1년 3학기제', 대전보건대학의 '간호보건계열 국제 표준교육과정 개발·운영', 동의과학대학의 '전공기술자격 인증제도' 등이 운영돼 전문대학 학사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 대학들은 2010년까지 3년간 학사제도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대학 특성화 지원사업 평가 시 만점의 3% 가산점 특전을 받는다. 교육부는 시범대학들의 운영에 대해 중간평가 및 컨설팅 등을 거쳐 지정목적이 달성되도록 하고, 지정 종료 시 최종 결과보고서를 발간, 다른 전문대학들의 제도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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