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비 예산을 논의하는 미 상원 군사 위원회 청문회에서 버웰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은 우선 서면 자료를 통해 한국이 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인건비를 제외한 비용을 절반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벨 사령관은 지난 해 한미 두 나라가 공평한 분담을 원칙으로 하는 이른바 SMA 협정을 맺었지만 한국은 올해 41% 수준까지 밖에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이 공평한 부담을 하지 않으면, 현재 진행 중인 주한 미군 기지 재배치 계획의 재검토를 포함해, 각종 회계상의 조처들을 본국에 건의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벨 사령관은 또 6자회담이 실패하면 북한의 도발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본 벨 사령관은 북한의 도발이 미사일 시험발사와 2차 핵실험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벨 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구매를 강조해 방위비 분담과 함께 무기 구매 요구 인상을 강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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