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살 증가율 OECD 최고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4-23 09:49:00

기사수정
  • 1982년 10만명당 6.8명...2005년엔 24.7명 최다국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1980년대 이후 자살 증가율이 OECD 내 다른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 추세를 보여 사안의 심각성이 더해진다. 22일 OECD 헬스 데이터 등에 따르면 1982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6.8명에 불과했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멕시코(2.3명), 그리스(3.3명), 스페인(4.8명)에 이어 이탈리아(6.8명)와 함께 4번째로 낮은 것이다. 헝가리(39.8명), 덴마크(26.7명), 오스트리아(25.1명)는 물론 일본(17.2명), 미국(11.9명) 등에 비할 바 없는 낮은 자살 사망률이었다.하지만 이후부터는 사정이 급변,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 사망자가 연평균 5.01% 늘어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덴마크(4.83%)와 멕시코(3.71%), 포르투갈(3.71%), 독일(3%)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자살 사망률 증가율은 2%대 이하로 뚝 떨어진다. 호주, 노르웨이, 그리스 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이에 따라 2005년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24.7명으로 OECD 국가 내에서 자살 최다 빈도국이 됐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헝가리(22.6명), 일본(20.3명), 벨기에(18.4명)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은 10.2명으로 감소했다. 세계정신의학회 지역 학술대회(WPA)가 21일 열린 자살예방 관련 심포지엄에서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의 산업화된 국가에서 공통으로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자살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자살한 사람은 1만2047명으로, 44분 마다 1명 꼴로 자살 사망자가 발생했다. 각국 석학들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자살 급증세를 낮추려면 국가와 지역사회, 의료계,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 등 모든 단계에서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6.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