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수가 소폭 개선됐지만 7개월 연속 정부의 목표인 30만 명을 밑돌아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1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231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만3000명(1.2%) 늘어났다고 밝혔다.지난달 취업자 증가수는 전월의 26만2000명보다는 약간 늘었지만 정부가 올해 초 경제운용방향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30만 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수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1만2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6만명), 건설업(4만4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제조업(-6만 명), 농림어업(-5만2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2만3000명), 20∼29세(-8만2000명), 30∼39세(-8만9000명) 등 40세 미만은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고 40∼49세(11만6000명), 50∼59세(22만4000명), 60세 이상(12만7000명) 등 40세 이상은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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