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지출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합계 출산율은 최하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재정경제부는 OECD 회원국들의 경제, 사회, 환경, 노동 등에 관한 주요 자료들을 수록한 2007년판 통계연보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근로시간이 1위였지만 평균수명, 보건지출, 문화여가비 등은 하위를 기록해 삶의 질이 다른 선진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액은 GDP 대비 7.5%로 OECD 회원국 중 2위였고 공공교육기관에 대한 지출액 비중도 4.6%로 17위였지만 민간교육기관에 대한 지출 비중은 2.9%로 1위였다. 학생들의 읽기(2위), 과학(3위), 수학(2위) 실력은 모두 최상위 수준이었다. 삶의 질 측면에서 비만율은 29위로 양호했지만 평균수명(24위), 보건지출(26위), 문화여가비 지출(18위) 등은 OECD 회원국 평균을 밑돌았다.◆ GDP 대비 투자율·인터넷 1위우리나라의 GDP 대비 투자율은 2005년 현재 29.3%로 1위였고 2005년 경제성장률은 4.0%로 전년과 동일하게 11위를 유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078달러로 2004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 인터넷 활용 가구 비중은 92.7%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노동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2354시간으로 전년의 2394시간보다는 줄었지만 2년째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4억6200만t(2004년)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면서 9위로 높아졌고 물소비량은 261억9300만㎥로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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