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남녀공학 고등학교에서 남녀별로 내신 성적을 따로 산출해 온 관행이 올해 고교 신입생을 시작으로 점차 금지된다.29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남녀공학 고교에서 성별에 따라 내신 성적을 따로 산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남녀공학인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의해 남학생과 여학생을 별개의 계열로 인정해 과목별 석차를 산출할 수 있었다.이는 남녀공학 고교에서 대체로 여학생의 내신 성적이 남학생보다 우수해 남학생이 내신 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것이 성에 의한 역차별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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