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기지 장병 애완견 등...전자신분증 칩 피부 이식
앞으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 장병 및 군무원들이 데리고 있는 애완견이나 애완고양이들은 모두 피부에 이식된 전자신분증을 갖게 된다.미국 군사전문지인 에어포스타임스는 최근 오산 미군기지에 있는 모든 애완견과 고양이는 신분을 나타내는 컴퓨터칩을 피부에 이식토록 했다고 보도했다. 현역 장병들의 애완동물뿐만 아니라 기지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군무원과 퇴역자들의 애완동물도 대상이다.이 같은 조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명령으로 하달된 의무 사항이다. 타임스는 이러한 지시의 배경에 대해 “어느 집 애완동물이 이웃의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지 추적하기 위해 이 같은 하이테크 기술을 이용하려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오산기지 미군 관계자는 애완동물 피부에 컴퓨터칩을 이식해두면 철수 명령이 내려졌을 때 애완동물의 주인을 찾는 게 용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오산기지는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 경우 최전방에서 가깝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미국 시민권자들과 애완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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