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개정안 발표…고교 2·3학년 예능, 체육 과목군 필수
교육부가 필수 교과목 추가 지정과 수업시간 연장 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초·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2년부터 지금의 5개 선택과목군에서 예체능 과목군을 분리해 6개 과목군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 기술군에서 수학 과학을 분리하려던 시안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에 따라 철회됐다. 따라서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 도덕 사회군, 수학 과학 기술 가정군, 체육군, 음악 미술군, 외국어군, 교양 등 6개 선택과목군으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고등학교 2,3학년생도 예체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면서 학습부담이 늘어나는 점은 평가방법을 개선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또 과학과 역사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 더 늘리고 자율수업시간은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3차례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이번 개정안은 이해 당사 교사들이 교과서 집필을 거부하며 반대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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