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사람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추진해야만 경제발전도 사회발전도 이룰 수 있다"며 올해를 건강투자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건강하게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사회의 미래와 사회투자정책' 심포지움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미 사람이 귀한 나라가 됐다"며 "지식기반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뛰어난 개인을 육성하는데 국가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서는 인지적 요소 뿐 아니라 정서와 신체 능력 발달에도 국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사회투자비전을 중심으로 희망스타트 전략, 아동발달 지원계좌,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사업, 고령사회 모델지역 시범사업, 건강투자전략 등 몇가지 선도적 비전을 내놓은 바 있다고 소개했다. 유 장관은 또 "그동안 국가보건은 산업화 초기수준에서의 전염병 관리 등에 집중돼 있었으며 그 결과 국민의 질병구조가 많이 바뀌었음에도 불구, 예방이 아닌 치료중심의 서비스만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예방 중심의 보건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사회투자정책이란 인적자원투자를 통해 다양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누구나 자기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이 21세기 무한경쟁 틀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외적으로는 '선진통상전략'을 국가발전전략으로 채택해야하고, 대내적으로는 '사회투자전략'을 중심으로 경제와 사회, 외부와 내부질서 균형을 유지해 나가야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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