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열린 일본 종군위안부 청문회에서 피해를 증언하고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으로 돌아온 김군자(81,사진) 할머니는 19일 “청문회 시간(5분)이 짧아서 낱낱이 고발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미 의회 청문회에서 피해를 증언하고 18일 오후 돌아온 김 할머니는 아쉬움은 남지만 지난 4∼15일 미국 방문중에 스탠퍼드대학,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버클리) 등 10여 곳에서 꿈에서조차 생각하기 싫은 위안부 생활을 낱낱이 고발한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나눔의 집에서 홀로 보낸 김 할머니는 “명절인 설이 나같이 ‘설움과 한’ 많은 사람에게는 ‘서러워서 설’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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