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7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열린우리당 국회의원)를 내정했다. 노 대통령은 또 기획예산처 장관에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을, 소청심사위원장(차관급)에 이성렬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을 각각 기용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김진표 신임 교육부총리와 관련, “경제전문가로서 경제사회 전반에 대한 식견과 안목이 탁월해 설득과 이해조정 능력 및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평소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교육에 대한 수요자인 시장의 입장에서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 부총리가 “대학교육 개혁, 인적자원 종합개발대책 수립 등 각종 현안들을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만하게 처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기용과 관련, “부처사정에 밝고 역량이 뛰어나 당면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성렬 소청심사위원장에 대해 “중앙인사위 사무처장 재직시 고위공무원단제 도입, 성과관리체제 구축 등 정부의 인적자본관리시스템 개혁을 무리 없이 잘 추진해 소청심사위원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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