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수 국방 “조기 결정 바람직”…한일 국방장관회담도 재개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15일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을 방문, 23일 로버츠 게이트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전시작전권 전환시기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장관은 이날 오후 국방업무계획 브리핑을 통해 “전시작전권 환수는 한·미 국방장관 차원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조기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용산기지를 가급적 조기에 이전한다는 방침에 따른 우리 정부의 행동계획을 설명하고, 기지이전 관련 예산문제는 2월 안에 합의하되, 합의되지 않은 부분은 조건부로 합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작권 이전 등에 따른 합참조직 개편에 대해 김 장관은 “합참의 정책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시에 대비한 작전 지휘 통제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참에서 자체 추진단을 운영, 전구작전 수행능력을 구비하고 새로운 동맹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관련 과제를 심층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어 “6자회담에서 북한 핵폐기를 향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국방부 차원에서도 분야별 워킹그룹에 참여해 북핵 폐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김장수 국방장관이 2월 22~2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어 25~26일에 일본에 들러 규마 후미오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 한일정상회담 직후 재개에 합의, 2005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한일 군사교류협력 발전방안 등이 논의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