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단계 안정화 임무 완수 이어 4월부터 재건지원 전력 @@@0@@@blue
이라크 파병연장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자이툰 부대의 평화재건 활동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31일 본회의에서 국군부대의 이라크 파견연장 동의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61표, 반대 63표, 기권 54표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파병연장동의안은 이라크의 평화 정착과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자이툰 부대의 주둔 시한을 2005년 말까지 연장하고 파병 비용은 우리 정부가 부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넉달이나 늦게 파병되고, 정비작업 등으로 사실상 11월부터 평화재건 임무에 착수했던 자이툰 부대는 두 달여 간의 평화재건 활동에서 당초 목표였던 27개 과제 중 학교시설 및 도로 개·보수 지원, 문맹자 교육사업 등 22개 과제를 완수, 1단계 '안정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테러 위협으로 영외활동을 중단한 자이툰부대는 치안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4월 이후 재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건 지원은 주로 △현지인 영내 진료 및 고용 △치안시설 신축·보수 △생필품·컴퓨터 지원 등 기존의 민사 작전을 확대하고 △아르빌 고대 성채 복원 △새마을 운동 시범마을 지원 △국내 기업 현지 진출 협조 등의 25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파병기간이 6개월인 사병과 부사관들의 임무교대를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원으로 2월 말 1800~1900명, 4월 말 500~600명을 신규 병력으로 투입할 계획다. 한편, 미국 정부는 31일 한국 국회가 이라크 파병을 1년 연장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한국군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이라크를 건설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노력에 대한 한국의 계속적인 기여를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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