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장하진 · 해양 오거돈 · 법제처 김선욱 등 6개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을 임명하는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에 오영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농림부 장관에 열린우리당 박홍수 의원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여성부 장관에 장하진 전 여성개발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법제처장에 김선욱 이화여대 법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정찬용 인사수석은 이 교육부총리 발탁과 관련, “교수성과평가제 도입 등 대학개혁을 주도한 점”을 높이 샀다고 말하고 “대학구조 조정과 사교육비 경감, 2만불시대 도약을 위한 인적자원 개발 등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오 신임 행자부 장관은 “대통령 정부혁신 특보로서 정부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혁신 및 지방자치 내실화를 잘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고, 박 농림장관은 “쌀 협상 타결 후 후속조치, FTA(자유무역협정)와 DDA(도하개발아젠다)대책 마련, 농협개혁 등 주요농정을 농민 입장에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장 여성부 장관은 “참여정부의 정책결정과정 및 정책기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높이 샀다”고 밝히고 “오 해양부 장관은 “부산시 주요보직을 거친 지방행정관료로 행정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추진력을 겸비했으며, 김 법제처장은 현실과 법을 접목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수석은 이해찬 총리의 각료제청권 행사와 관련, “3일 인사추천회의에 참석하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했으며, 새 각료 6명 전원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을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임 국무위원 약력. △ 이기준 교육부총리 : 서울대 교수, 서울공대 학장, 서울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서울대 명예교수 △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 : 고려대 상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산업자원부 차관, KOTRA 사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혁신관리전문위원회 위원장(현), 대통령 정부혁신특별보좌관(현) △ 장하진 여성부 장관 : 이화여대 사회학 박사,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여성연구소장, 여성개발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회분과위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 △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 서울대, 동아대 행정학 박사, 부산시 동구청장·교통관광국장·상수도사업본부장, 부산대 행정대학원 외래교수 △ 박홍수 농림부 장관 : 경상대 임학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중앙회장,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농협중앙회 개혁위원, 세계농업관련NGO회장, 17대 국회의원 △ 김선욱 법제처장 : 독일 콘스탄츠대 대학원, 한국여성개발원 책임연구원, 이화여대 법대 교수,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추진실무위원회 민간위원,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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