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12일부터 20일까지를 설날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는 등 설 연휴 특별대책을 마련, 발표하였다. 시는 설 연휴기간인 16일부터 20일까지 교통, 안전, 의료, 시민생활, 행정지원 등 5개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 긴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시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하루 평균 12만7000여 명의 귀성객을 수송하기 위해 고속, 시외버스를 평시보다 19.6%(957회) 늘린 5831회로 증편하고 심야 귀성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9일과 20일은 지하철과 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또 1만5000여 대의 개인택시도 16일 오전 4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부제를 해제한다.교통방송도 16일 정오부터 20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체제로 운영,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외에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노선 버스도 72대 증차, 99회 증회 운영하게 된다. 시는 재래시장, 백화점, 복합영상관, 여객 버스터미널 등 317개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사진) 등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법에 의해 강력 조치를 하는 한편 고정 위험시설 및 장애물은 즉시 시정 조처를 취할 계획이다. 설 성수용품인 쌀, 콩, 사과, 조기, 쇠고기 등 15개 특별관리품목에 대해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도매시장의 품목별 일일 반입량 및 거래가격을 공표하는 등 물가 안정 대책도 적극 마련한다. 서울시는 자치구, 농수산물공사,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재래시장, 식육가공업, 축산물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 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행위,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유통행위에 대한 집중단속도 한다.또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응급의료센터 등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당번 약국 지정 및 25개 자치구 보건소에 24시간 진료 안내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다.한편, 서울시는 저소득 시민도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대상으로 가구당 3만원을 지원하는 외에 시설 수급자 1만2034명을 대상으로 2만1900원의 설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이와 함께 자치구, 투자, 출연기관을 포함해 14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일까지 공직기강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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