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여성 30대 남성 최고조...‘복부 비만’ 불만족 이유 1위
지난해부터 일기 시작한 ‘몸짱’ ‘S라인’ 열풍 속에 현대인들이 느끼는 몸매에 대한 열등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여성 10명 중 9명이 자신의 몸매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남성 역시 못지 않아 70% 이상이 불만족을 표현했다. 이 같은 결과는 건강 관련 잡지 GH매거진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국내 성인 남녀 1045명(남 535명·여 51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자신의 몸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72.2%, 여성의 88.6%가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의 불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20대 여성은 91.7%가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0대 남성은 80.3%가 불만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불만족도는 20대 84.4%, 30대 83.7%, 40대 80.2%, 50∼60대 74.6% 등으로 젊은 층의 비관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복부 비만’이 1위를 차지했다. 남성 74.4%, 여성 45.8%가 꼽았다.◆남 70∼75㎏, 여 45∼50㎏ 가장 이상적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이상적인 몸매에 대한 시선도 달랐다. 가장 이상적인 몸무게로 남성 스스로는 65∼70㎏(36.3%), 70∼75㎏(35.9%)을 많이 꼽은 반면 여성이 원하는 남성의 이상적 몸무게는 1위가 70∼75㎏(45.7%)이었다. 반면 여성들이 원하는 몸무게는 45∼50㎏(44.7%) 사이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55㎏(43.3%)이 2위였다. 이에 비해 남성이 원하는 여성의 이상적 몸무게는 1위가 50∼55㎏(44.1%), 2위가 45∼50㎏(43.6%)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의 표준 몸무게는 54.8㎏이다. 이상적인 남성의 키로는 남성 48.2%, 여성 61.8%가 175∼180㎝를 꼽아 한국 남성의 평균키 170.2㎝보다 훨씬 컸다. 여성의 경우는 160∼165㎝를 이상적인 키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남성은 56.3%, 여성은 6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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