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최근 미국을 방문하면서 천만원이 넘는 항공권을 무료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부부는 지난 11일 전씨의 77세 생일을 맞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면서,아시아나항공의 1인당 7백여만원의 1등석을 이용하면서 항공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의 예우에 관한 법률에는 항공기 무료 탑승과 관련한 규정은 없다. 전씨측 관계자는 "여러 항공사들이 다른 전직 대통령들에게도 관행적으로 그렇게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승객의 탑승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며 전씨 부부의 항공권무료 이용에 대해 전혀 해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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