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만의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올해, 에어컨 예약 판매 시장이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22일 삼성전자는 에어컨 예약 판매에 나선 첫 주(1월 15∼21일)의 판매량이 하루 평균 800대, 총 6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권혁국 생활가전사업부 한국마케팅그룹 상무는 “올해 사상 최고의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예약 판매가 지난해 대비 40∼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초기 반응은 이보다 훨씬 더 뜨겁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예약 판매 시장이 28만∼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비슷한 기간 예약 판매에 들어간 LG전자도 올해 무더위 특수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는 일선 전자 제품 유통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50%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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