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인해 얼음판 익사사고가 급증해 이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안전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18일 얼음판사고 안전대책강화 긴급지시를 지방자치단체와 소방관서에 내리고 유관기관,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강, 저수지 등의 가장자리 얇아진 얼음을 파쇄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올해 평균기온은 1.2℃로 평년보다 1.8℃ 높은 겨울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월에만 5건의 얼음판 안전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빙상 놀이를 하거나 얼음 두께를 무시한 낚시꾼들의 무리한 낚시행위와 자신의 위험을 생각지 않고 위급한 구조로 구조자가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서종진 재난전략상황실장은 "혹한이 풀리면서 얼음판에서의 낚시 및 빙상놀이 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예방 메세지를 전송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 소방관서에는 사고위험이 높은 강, 저수지에 엠프방송 및 순찰 등 안전활동을 전개하도록 지시했다. 또, 낚시터의 경우 안전점검과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위험지역에는 구명환, 로프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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