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계비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구의 평균 소득·지출 증가율도 따라잡지 못하는 등 ‘최저 생계’를 보장하는 데 미흡하기 때문이다. 실제 4인 가구 기준으로 최저생계비는 전체 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3분의 1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친다. 이는 빈곤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최저생계비 계측 대안 모색연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최저생계비는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가 43만5921원, 4인 가구가 120만5535원으로 151만3000여명이 지급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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