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총리 “BIE 회원국 사절단 파견 등 유치 활동 총력” 당부
오는 12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되면 박람회장 건설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7일 오후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 유치위원장 등은 그간의 유치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11개월 동안 국내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해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에 장관급을 단장으로 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고, 장관 해외출장시 유치지원 활동을 벌이도록 하는 한편 BIE 회원국에 재외공관 조기 개설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수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8월 12일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을 주제로 열리며, 이 기간 중 795만명의 관광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4월 9∼13일 BIE의 여수박람회 준비상황에 대한 현지실사 때 박람회장 부지조성, 사후활용, 교통·숙박대책 등 각종 준비상황과 박람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된 이 기본계획을 활용할 계획이다.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국은 오는 12월 제142차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98개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결정되며, 현재 우리나라(여수)와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3개국이 치열한 경합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22일 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이래 BIE 총회에 정부대표단을 파견해 여수박람회 유치의지와 준비상황을 집중 홍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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