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5일 “노조가 지난해 임금교섭 당시 성과급 합의내용을 담은 녹취록의 주요 부분을 생략한 채 소개해 왜곡 선전했다”고 주장했다.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이번 성과급 문제가 불거지자 그동안 인터넷 홈페이지와 기자회견, 집회 등을 통해 성과급 합의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근거로 윤여철 사장이 성과급 지급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회사는 이 녹취록 내용을 국가공인 속기사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150%를 줄거냐 말거냐 하는데 그거는 ‘그렇게 100%가 됐을 때’ 주겠다는 얘기지, 안 될 목표를 갖다놓고 해서 모양만 갖추고 안 해 주겠다는 것은 아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회사는 “윤 사장의 발언 내용 중에서 ‘그렇게 100% 됐을 때’ 라는 내용이 노조의 선전내용 중에는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연말 생산목표를 100% 달성하면 성과급 150%를 준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