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대통령, 관계국 공동 노력·북한의 핵폐기 결단 강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등과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 및 3국간 실질협력 증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관계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북한이 핵 폐기에 관한 전략적 결단을 조속히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정체상태에 놓여 있는 6자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아세안+3 체제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공동체(EAC)로 발전돼야 하며 이를 위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개최를 적극 추진할 것과 역내 에너지 안보에 대한 3국간 ‘전략대화’가 조속히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정상은 작년 발리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선언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외교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3자 위원회를 설치, 3국간 협력의 총괄 조정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으며 경제, 통상,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3국 각료급 및 고위급 협의체가 급속히 발전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3국 정상들은 3국 공동선언의 이행 실적보고서와 향후 구체 행동전략 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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