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추가 핵실험 준비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 본토에 있는 F-117A 전폭기(일명 나이크호크) 1개 비행편대와 최신예 F-22(일명 랩터) 전투기 12대가 조만간 한국과 일본에 각각 수개월씩 장기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미국의 군사전문지 에어포스타임스는 미 공군 제49전투비행단의 톰 풀러 대변인이 8일 F-117 1개 비행편대와 300명의 장병들이 앞으로 4개월간 한국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풀러 대변인은 이번 F-117 배치는 이미 예정됐던 것으로 서태평양에서 군사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F-117A 전폭기는 적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로 잘 알려져 있고, 2001년 걸프전 때 위용을 보인 바 있으며 한반도에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세차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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