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자가 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빌미가 돼 덜미가 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6일 음주단속 중이던 의경과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로 신모(27)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구속된 신씨의 친구 김모(27)씨를 수사하던 중 휴대전화기에서 ‘남의 차로 뺑소니 쳐서 도주 중이다. 불안하다’라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최근 관내에서 발생했던 뺑소니 사건을 조회했다. 경찰은 뺑소니 2건 중 1건에 도난 차량이 이용되고 운전자가 20대 후반 남성이었던 점에 주목, 신씨를 체포하고 자백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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