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2015년 2.4%...미국 4분의 1 수준 예상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한국의 인구증가율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아프리카·남미·북미·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전쟁·기아·이주 등 특수한 상황에 처한 나라들을 제외하고는 한국보다 인구 증가율이 낮은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의 증가율은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영국·프랑스·네덜란드·노르웨이·호주 등에 비해서도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증가율이 낮아지면 국가경쟁력에 적지않은 부담을 준다.13일 유엔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15년 세계 인구는 72억1943만 명으로 지난해의 64억6475만 명에 비해 11.7%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한국의 인구는 4813만8000명에서 4927만7000명으로 2.4% 늘어나는데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대만 등 경쟁국보다 낮아아시아의 51개국 중에서 인구 증가율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일본(-0.1%), 아르메니아(-1.5%), 그루지야(-6.5%), 카자흐스탄(0.4%) 등 4개국뿐이다.경쟁국인 대만은 3.2%, 중국은 5.9%, 인도는 14.2%, 싱가포르는 11.3%, 홍콩은 10.3% 등이었다. 북한의 인구증가율 전망치는 3.6%로 한국보다 높았다.또 미국의 인구증가율은 9.2%로 한국의 3.8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아프리카에서도 한국보다 인구 증가율이 낮은 나라는 보츠와나(-4.2%), 레소토(-2.8%), 스와질란드(-3.9%), 남아프리카공화국(1%) 외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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