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을 폐지하는 한편, 성신여대에서 이를 승계해 4년제 간호대학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도 대학입시부터는 간호대학의 신입생 모집을 성신여대에서 시행하게 된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이 보다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대학교에 승계하기 위해, 서울 지역 40개 종합대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2주 간 공모를 실시했으며, 성신여대가 단독으로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학교 관계자의 사업계획서 검토 및 현지실사를 거쳐 평가를 진행했으며, 적합한 것으로 판정했다. 앞으로 성신여대는 국립의료원간호대학의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수 및 직원들도 함께 고용승계를 하게 된다. 또한 교육‧연구를 위한 시설‧장비의 확보 및 양질의 간호학 실습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실습병원 다각화 방안 등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다. 복지부와 교육부, 성신여대는 이달 중 국립의료원간호대학 재학생, 교직원 승계 문제 및 교육시설 확보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