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4일 주수도 회장의 지시로 이 그룹의 전산팀장이 회원의 사업자 조직(라인)을 변경한 사실을 확인, 조직 변경이 로비 자금 확보에 활용됐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제이유그룹의 회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모 방송사 사장 부인 A씨에 대해서도 경위 파악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정·관계 인사 가족의 전산내역을 조작해 특혜수당을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홍모(36) 전산팀장으로부터 “주 회장의 지시로 회원의 사업자 조직(라인)을 변경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 지도층 인사에 대한 의도적인 조직 변경이 있었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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