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내년 국가인권위원회 예산 가운데 인권관련단체 보조금 지원사업비 3억 7천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법안 통과를 반대한 야당의 주장으로 실시된 24일 표결에서 인권위 예산안에 찬성한의원이 3명에 그쳐 부결됐고, 여당 소속의이용희 국회 부의장도 기권표를 던졌다. 이용희 부의장은 이틀전 "대통령이 통수를 잘못해서 검찰과 경찰,검찰과 법원 등 기관들이 밤낮 싸움만 한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었다. 반면 대법원의 사법개혁 관련 예산 455억원과 헌법재판소의 도서관 건립비용 350억원은 판사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표결을 통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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