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녀간 불평등 상황, 이른바 ‘성 격차’ 수준은 세계 92위로 튀니지나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매우 낙후한 것으로 평가됐다.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115개국을 상대로 교육과 보건, 고용, 정치 등 4개 부문에서 남녀간 불평등 상황을 수량화해 산출한 ‘성 격차 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4개 부문 평점을 합산해 매긴 전체 순위에서 92위로 튀니지, 방글라데시, UAE 등과 함께 최하위권에 속했다.한국은 중등교육과 건강한 기대여명 분야에선 1위를 했으나 출생 성비와 동일노동 임금평등 부분에선 각각 110위와 105위로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스칸디나비아 3국 1∼3위나라별로는 스웨덴이 1위,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등 스칸디나비아 3국이 남녀간 평등을 가장 많이 실현한 것으로 평가됐다.필리핀은 6위로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고, 미국은 22위에 머물렀다.◆필리핀 6위…아시아 선두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체 순위 18위로 선두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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