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온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됐다. 그러나 이 전 행장은 자신의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외환은행 헐값 매각의혹과 직접 관련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는 이 전 행장이 처음으로 이 전 행장의 혐의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상 배임과 수재.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금품 10억 여원을 받은 혐의이다. 수사를 받으면서도 계속 관련자들과 만난 만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는게 법원 설명이다. 이 전 행장의 구속으로 이제 검찰의 수사는 'bis비율 조작' 배후와 정관계의 외압과 론스타의 로비의혹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이번 주말 쯤 외환은행 매각의 감독당국 관계자 서너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수사가 다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정면 충돌 일보직전까지 다가섰던 법원과 검찰의 갈등도 일단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오늘 오후 열리는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두번째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양측간 갈등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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